뜻스럼 2023. 2. 11. 21:34

좋아하는 배우 두 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트롤리

박희순배우님은 "마녀"를 보고 분위기 짱이라 생각했고
김현두배우님은 "애인 있어요"를 보고 난 후 쭉 믿고 보는 배우였다.
트롤리는 출연자들도 무채색 옷만 입고 나온다. 우중충

SBS




트롤리란 소수 혹은 다수를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킬 수 있는지 묻는 '트롤리 딜레마'에서 나온 것으로 제동장치가 고장 나 정차할 수 없는 탄광 수레가 사람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는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할 지에 대한 문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기차선로 앞에 다섯 명과 한 사람 중 누구를 살릴 것인지, 노인과 아이 중 누구를 살릴 것인지 묻는 것으로 답을 찾을 수 없는 선택지를 놓고 갈등하는 것처럼 드라마 '트롤리'에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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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김혜주[김현주]

중도의 아내. 망가진 책을 고치는 책수선가. 재선 국회의원의 아내지만 지금껏 선거운동 기간을 포함해 외부에 노출된 적이 전혀 없다.

봉사활동을 하다 만난 중도와 사랑에 빠졌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혜주에게 그가 가진 정치에의 꿈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혜주는 중도를 사랑했고, 결국 그를 선택했다. 부모를 모르고 자란 혜주에게 중도는 처음 생긴 가족인 동시에 자신이 선택한 가족이다.

8년 전, 중도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 국회의원이라니. 언젠가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곤 있었지만 막상 현실이 되자 혜주는 잠시 아득해졌다. 하지만 중도가 어떤 사람인지, 왜 정치를 하려 하는지를 아는 혜주는 중도의 의사를 존중해 주었다. 단, 자신이 정치인 남중도의 아내로 절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비례대표로 시작한 중도는 지역구 선출직 재선까지 이뤄냈고 이제 3선이 걸린 총선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혜주의 조용한 삶을 지켜주겠다는 중도의 약속은 지금까지 유효하다. 그래서 처음 중도가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혜주가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도 이제는 어느 정도 희석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혜주가 세상에 노출되며 그녀가 오래전 묻어둔 비밀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한다.

혜주는 생각한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정치인을 꿈꾸던 남자와 결혼한 것부터일까. 아니면...당신을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던 걸까.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나는 이 선한 남자를 사랑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지금 혜주는 모든 것이...낯설다.
사랑하는 남편조차도.


남중도


혜주의 남편. 재선 국회의원. 지역구는 서울 신양구(갑).

사법연수원 수료 후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에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약자들을 변호하며 남몰래 기부와 봉사를 하던 중 혜주를 만났다. 하지만 조용한 삶을 원했던 혜주는 중도가 가진 정치에의 꿈에 큰 불안과 거부감을 보였다. 그래서 중도는 약속했다. 언젠가 내가 정치를 하게 되더라도 당신의 삶을 분리하고 보호하겠다고. 배우자가 대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을 꿈꾸는 자신에게 얼마나 큰 약점일지는 알고 있었지만 중도는 그만큼 혜주를 사랑했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뜻 하나로 8년 전 대한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그 다음 총선에서는 자신이 나고 자란, 서울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서울 신양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비례 출신들에게 그렇게 어렵다는 지역구 선출직 재선이었다. 그리고 지금, 3선이 걸려있는 다음 총선을 반 년 정도 앞두고 있다.

정치인이 되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의도에서도 늘 약자들을 대변하려 한다. 그가 발의한 법안들은 종종 기득권층을 수호하는 국회의원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중도의 지난 시간은 지역구를 넘어 전국적으로 그의 이름을 서서히 알려갔다. 거기에 몇 번의 국감과 청문회를 통해 그는 꽤 성공한 젊은 정치인이 되었다.

국회의원으로 지낸 지난 7년 반 동안 중도는 혜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평소 지역구 표밭 다지기는커녕 선거운동 때조차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혜주를 비난하는 화살들은 모두 자신이 맞았다.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도에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던 어느 날,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혜주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난다.

하지만 중도는 당황하지 않는다.

판은 뒤집으면 된다. 그리고 나는 반드시 그렇게 해낼 것이다.

다만,
여보. 사랑하는 혜주야.

나를...의심하지만 말아줘.



SBS 인물관계도


우중충하지만 나름 우울모드드라마를 좋아한다.
아주 슬픈이야기, 눈물 콧물 쏙 빼는 이야기 좋아한다.

극중 남중도(박희순배우)는 우리나라 모든 아내들이 바라는 남편상이었다. 정치를 하지만 자기부인뿐이며 나약한듯하지만 가족을 지킬 힘이 있는 남자. 저런 남편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지난 몇  주간... 하염없이 김혜주를 부러워했다.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막장으로 치닫았다.

그 전 띄엄띄엄  보던 중 14화에서 내가 잘못 본건가 하는
의문의 장면들이 나온것이다.

남중도가 남중도가 불륜...  성폭행범.. 🤔